마운자로, 비만약을 넘어 수면무호흡 치료제로까지?
2025년 8월 19일, 식약처의 정식 승인을 받은 ‘마운자로’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습니다. 비만치료 주사제로 알려진 마운자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치료제까지 공식 허가를 받아 국내 최초 이중 적응증 주사제로 의료계와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운자로 실제 처방가, 용량별 가격 공개
현재 마운자로는 두 가지 용량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용량 | 1회 처방가 (4주 기준) |
---|---|
2.5mg | 약 29만원 |
5mg | 약 39만원 |
이는 기존 위고비 가격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입니다.
위고비의 경우 최대 80만원대였으나, 마운자로 출시 이후 25만~40만원 수준으로 조정됐습니다.
마운자로 효과: 체중 감량과 수면 무호흡 개선까지
마운자로의 가장 큰 장점은 이중작용제(GLP-1 + GIP)라는 점입니다. 단순히 식욕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서 지방대사 및 에너지 활용 촉진 효과까지 제공합니다.
항목 | 위약군 | 마운자로 투여군 |
---|---|---|
AHI 감소율 | -2.5% | 최대 -58.7% |
체중 감소율 | 약 -2~3% | 17.7~19.6% |
수면무호흡 개선 효과도 뚜렷해, AHI 50% 이상 감소율이 마운자로 투여군에서 최대 72.4%에 달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PAP 양압기 치료보다 더 높은 수치입니다.
AHI = Apnea-Hypopnea Index
"무호흡-저호흡 지수"라고 합니다.
마운자로, 위고비와 뭐가 다를까?
두 약물은 공통점이 많지만, 핵심적인 차이는 ‘작용 기전’에 있습니다.
항목 | 위고비 | 마운자로 |
---|---|---|
기전 | GLP-1 단일 | GLP-1 + GIP 이중 |
체중감량률 | 평균 14.9% | 최대 22.5% |
부작용 강도 | 보통 | 초기에 더 강함 |
국내 가격 | 25만~40만원 | 29만~39만원 |
마운자로는 더 강력한 체중감량 효과가 있지만, 초기 부작용이 더 뚜렷할 수 있습니다. 체중감량 속도도 더 빠릅니다.
GLP-1 단일은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이는 한 가지 호르몬만 작용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으로 위고비, 삭센다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GLP-1 + GIP 이중은 식욕 억제는 물론, 지방 연소와 혈당 조절까지 돕는 두 가지 호르몬이 함께 작용합니다. 마운자로는 이 방식을 사용해 더 빠르고 강력한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운자로의 대표적인 부작용 정리
임상시험과 실제 처방 사례에서 나타난 대표적인 이상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메스꺼움
- 설사
- 변비
- 구토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며, 처음 2.5mg 적응 기간을 통해 점차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위장관 질환이 있는 환자나 갑상선 암 병력이 있는 환자는 복용 전에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마운자로가 허가받은 새로운 적응증: 수면무호흡증
2025년 8월 19일, 마운자로는 비만 치료제에서 더 나아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치료제로도 식약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는 BMI 30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저칼로리 식이와 운동요법 병행 조건 하에서만 처방 가능합니다.
기존 OSA 치료는 대부분 수면기기(PAP) 중심이었으나, 약물로의 치료 옵션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수급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
마운자로는 공식 출시와 동시에 수요 폭증으로 인해 일부 병의원에서는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8월 28일 재입고 예정인 지역도 있을 만큼, 초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꾸준한 수입과 공급 확대 계획이 밝혀진 만큼, 시간이 갈수록 안정적인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처방 전 주의사항: 반드시 체크해야 할 조건
다음 조건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 임신 또는 수유 중은 복용 금지
- 갑상선 수질암 병력 있는 경우 사용 금지
- 위장관 질환 또는 장 폐쇄 등 소화기 질환자는 복용 주의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복용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콘텐츠는 연합뉴스, 머니투데이, 뉴시스, 약학정보원, 현직 의료진 블로그 등 공개 기사 및 전문가 자료를 바탕으로 공공 정보만을 취합·정리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개인의 복약 판단이나 처방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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